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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성추행 의혹 남학생에 ‘무기정학’ 처분

건국대, 성추행 의혹 남학생에 ‘무기정학’ 처분

기사승인 2017. 03.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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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전경./사진 = 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준비 과정에서 동급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학생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27일 건국대에 따르면 학교 본부는 지난 22일과 23일 차례로 양성평등위원회, 학생지도위원회를 열고 건국대 2학년 A씨(26)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결정하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 2월 건국대 새내기 배움터(새터) 기획단 회식에서 A씨가 같은 학년인 B씨(21·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B씨의 언니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A씨가 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익명의 글을 올려 가해자를 확실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건국대 성추행사건 해결을 위한 학생모임’ 등 30여명은 학생회관 앞에서 학내집회를 열고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이 없도록 ‘성 인권 수호를 위한 학생회칙’ 제정과 양성평등상담센터 개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로 지목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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