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선주자들이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희정 충남도지사, 문재인 전 대표, 추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송의주 기자songuijoo@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당 경선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는 데 대해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드러날 수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못 넘을 산이 있겠나. 건너지 못한 강이 있겠나. 우리는 민주당으로 하나가 아니겠느냐”며 화합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 경선에서 인사말을 통해 “10년 만에 찾아온 정권교체라는 절호의 기회를 분열로 이룰 수 없게 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앞으로도 경쟁은 치열하게, 그러나 통합은 화끈하게 하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이라며 “국민이 창당 이래 최고의 지지율을 보내주셨다.그럴수록 더 조심하고 더 낮은 자세로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경선주자들의 이름을 기호순으로 언급, “네 분의 지지율을 합치면 60%가 넘는”며 “이기는 후보에게, 강한 정당·승리하는 정당이 힘이 되어 드리겠다. 단합과 화합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