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은 2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마다 캐릭터는 엄마지만 굉장히 다른 성격의 엄마라고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대본을 고르는데 결국은 엄마, 결국은 모성애에 묻히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하모니' '세븐데이즈' '국제시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캐릭터를 맡아왔던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 모성애는 신의 선물로 이루어진 모성애이고, 한 시대의 엄마가 아닌 1992년도 엄마, 2017년 엄마가 확연히 다른 1인 2역 느낌이어서 '시간의 집' 엄마는 더이상 만날 수 없는 독특하고 소중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가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서 꼭 참여하고 싶었고, '사랑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묵직한 테마가 있는 영화라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 등이 출연했다. 오는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