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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증권가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진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56)이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브로커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브로커 윤모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씨는 또 다른 브로커 김모씨와 원 회장, 신모 전 홈캐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황우석 박사가 대표로 있는 바이오업체 에이치바이온이 홈캐스트에 투자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지난 1월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도주했다가 지난 24일 체포됐다. 앞서 검찰은 잠적했던 원 회장을 지난달 14일 체포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 중이다.
검찰 조사에서 원 회장은 주가조작을 제안하고 주도한 사람은 윤씨 등 브로커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