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월호]미수습자 추정 유골과 유류품 발견...신원확인 작업

[세월호]미수습자 추정 유골과 유류품 발견...신원확인 작업

기사승인 2017. 03. 28. 17: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8일 오전 11시 25분 작업자가 선수부분 유실방지망에서 발견
목포신항 이동위한 고정작업 중단, 국과수 신원확인 작업
세월호가 실려있는 반잠수식 선박 위 유실방지망에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28일 오전 11시 25분께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실시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세월호의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고박작업 중 작업자가 선수부분 브릿지 아래 리프팅 받침대 밑에서 4~18㎝에 달하는 유골 6점과 신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현장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발견된 구역에 금지라인을 설치하고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이철조 인양추진단장은 “현장에서 유골 발견 즉시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연락, 관계 인력들이 현장으로 급파돼 DNA 조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조 단장은 현재로서는 신원확인에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전문가와 상의해봐야 정확한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견된 유골이 몇 명의 유골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현재로선 1명인지 여러 명의 유골인지 추정만으로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신원확인 조사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신이 수습된 세월호 희생자는 295명이며 미수습자는 9명이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유해는 지난 2014년 10월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된 단원고 황지현양(17)으로 같은 해 11월 11일 미수습자 수색은 중단된 상태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이날 발견된 유해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며 목포신항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로 아직까지 수습하지 못한 승객은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인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등 9명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