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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과 대립각 세우는 건 내가 적임자”

홍준표, “문재인과 대립각 세우는 건 내가 적임자”

기사승인 2017. 04. 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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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1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후보자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일 5·9 대통령선거 구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하고 저하고는 각이 선다”며 “결국은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압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 사무처 월례조회를 주재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문 전 대표는 같은 당에 있다가 일시 분가한 당인데 후보들 (사이에) 각이 서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홍 후보가 최근 계속 강조했던 ‘우파 대 좌파’로 대선 판도를 규정하는 동시에 대선 다자구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안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발언이다. 홍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호남 적통을 두고 싸우고 있다”면서 “두 당을 보면 한국당과 바른정당과 비슷하다. 민주당에서 일부 떨어져 나가서 호남을 근거로 한 일부 분가한 당에 불과하다”며 국민의당을 평가절하했다.

홍 후보는 또 “우리가 내일부터 시작하는 지역 필승 결의대회를 거치면 밑바닥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할 것”라면서 “과거에는 이런 움직임이 있어도 결집하는 데 한두 달 걸렸지만 지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즉시 움직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일주일이 지나면 완연히 판세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 판도가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한국당의 ‘4자 대결’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파가 ‘4자 필승론’에 근거해 이길 수 있다. 이 땅의 우파는 아직도 35∼40% 튼튼하게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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