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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주 현대차] 기아차, ‘RV’ 중심 고급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 뚫어라

김병훈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4.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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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지난달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자동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를 공개했다./사진 =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고급화에 나선다. 현대차 제네시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도 고급화 전략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제 살 깎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스팅어가 성공할 경우 기아차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서울모터쇼에서 스팅어 엠블럼과 고급차 라인업 전략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스팅어의 독자 엠블럼은 기아차의 새로운 고급차 전략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기존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로 구분했던 라인업에 고급차를 추가, 3종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내년 ‘K9’의 후속 모델에 독자 엠블럼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주총에서 “올해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의 이 같은 행보는 플래그십 세단 ‘K9’의 판매 부진과 직결된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제네시스 ‘G80’이 올해 3월 말까지 국내에서 3만8712대 판매된 반면 경쟁 차종 K9은 같은 기간 1787대 팔리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브랜드 이미지가 차량의 상품성과 더불어 고급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제네시스가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기아차가 새로운 고급차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초 기아차는 K9·스팅어·모하비를 묶어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2015년 12월 특허청에 에센시스(Esencis)·에센투스(Esentus)·에센서스(Esensus) 등 3가지 상표를 출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기아차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특허청 상표 출원은 만약에 대비해 상표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와의 ‘간섭 효과’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고급차 시장 진출을 위해 제네시스와 같은 브랜드 도입이 필요하지만, 기아차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자칫하면 모델은 물론 브랜드 간섭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아차도 과거 제네시스가 현대차라는 큰 틀 안에서 제네시스 엠블럼을 순차 적용했던 것과 같이 당분간은 승용차·RV·고급차 등 3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서울모터쇼에서 “앞으로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첫 시작은 스팅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는 스팅어의 성공 여부가 기아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기아차만의 강점인 RV를 앞세운 고급화 전략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제네시스는 모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진입장벽이 높은 고급차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다만 기아차가 현대차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아류’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향후 모하비·K9 등 고급화 모델이 누적된 후 프리미엄 선언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차는 ‘대중차·RV 명가’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카니발 등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을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편다면 수요는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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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ecret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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