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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솔로’ 공민지, ‘보컬먼스’ 필살기로 돌아왔다

‘2NE1→솔로’ 공민지, ‘보컬먼스’ 필살기로 돌아왔다

기사승인 2017. 04.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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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사진=이상희 기자

 독보적인 그룹으로 사랑을 받았던 2NE1이 해체됐다. 공민지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뮤직웍스로 소속사를 옮긴 뒤 무려 4년이란 시간을 솔로 데뷔를 위해 달려왔다. 워낙 실력이 출중한 멤버였던 만큼 '솔로 데뷔'에도 큰 관심을 모았었다.


공민지는 17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니나노'는 공민지의 발전된 실력을 보여줄 만한 곡이다. 팝 댄스에 힙합이 가미된 이 곡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공민지의 발전된 보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곡은 작곡가 Melanie Fontana와 Mitchel 'Lindgren' Schulz, Jon Asher가 팀을 이루어 만들었다. 강한 비트와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 공민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삼박자를 이룬다. 래퍼 플로우식이 피처링을 맡았다.


공민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니나노'의 첫 무대를 선보인 뒤 "긴장이 되고 설렌다. 솔로 앨범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와서 굉장히 신기하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무대를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시원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민지는 "앨범명인 'UNO'는 첫 번째와 최고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저의 모든 필살기를 담은 앨범"이라며 "'니나노'는 K팝이 글로벌하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한국 문화를 담고 싶어 만든 곡이다. 무형문화재인 할머니의 영향도 있다. 훅(Hook) 부분이 '니나노'가 반복되는데 외국인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심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공민지의 세련된 보컬이 돋보이는 곡  'Superwoman(수퍼우먼)', 팝 댄스에 레게를 가미한 곡 'ING(알쏭달쏭)', 박재범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곡 'Flashlight', 공민지의 첫 자작곡 'Beautiful Lie' 등이 담겼다. 공민지는 처음으로 모든 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민지는 "공민지 하면 '춤'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니나노'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또 박재범과 함께 한 곡은 부드러운 R&B 곡이다. 여기에 제가 만든 '수퍼우먼'은 자전적인 가사가 담겼다"라며 "회사를 옮긴 뒤 아무래도 직접 참여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그런 부분을 즐기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연습생 시절을 거쳐 2NE1으로 데뷔, 그룹으로서 가요계에 정점도 찍었던 공민지다. 솔로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에 따라 쌓인 부담감도 만만치 않은 상태였다.


공민지는 "물론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지만 지금은 솔로로서 좀 더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YG는 저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래서 긴장감이 컸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부분도 컸었다.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YG가 있었기에 공민지라는 아티스트가 존재하는 것 같다. 많은 것들에 있어서 도움을 받은 회사다"라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까지도 2NE1 멤버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는 공민지는 그룹으로서 마지막 곡이었던 '안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팬들도 아쉬운 마음이 컸고 나 역시 아쉬웠다. 그저 팬들 입장이 되어 지켜봤던 것 같다"라며 "홀로서기는 자연스러웠다.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제가 또 다른 음악적인 성장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저를 오랫동안 지켜본 YG의 양현석도 저의 첫 솔로앨범을 기득하게 봐주실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센 언니' '걸크러시'의 이미지에서 더욱 발전해 이번엔 친근함을 같이 가져가겠다는 공민지는 "대중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작사에도 참여하게 됐다"라며 "YG에서 여러 도움을 받았고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앨범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솔로 공민지'를 지켜봐달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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