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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등 공급 증가에 서울 1분기 오피스 공실률 10.6%

롯데월드타워 등 공급 증가에 서울 1분기 오피스 공실률 10.6%

기사승인 2017. 04. 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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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대형 오피스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서울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했다.

20일 알투코리아 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시 오피스 공실률은 10.6%로 전분기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공실률은 서울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1104개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롯데월드타워, 케이타워, 수송스퀘어 , 타워 730, 94빌딩 등 대형 오피스들이 1분기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오피스는 연면적 1만㎡이상이나 층수 10층 이상인 오피스를 일컫는다.

강남권역에서 롯데월드타워, 타워 730 등의 공급으로 1분기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0.3%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도심권역 공실률은 94빌딩, 수송스퀘어 등의 공급이 잇따르면서 0.6%포인트 상승한 12.1%로 조사됐다. 여의도권역은 0.3% 포인트 증가한 9.3%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대형오피스로 이동하는 임차인 연쇄 이동 효과가 오피스 공실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업무시설 연면적의 약 40%을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임차할 예정이다. 수송스퀘어는 SK건설이 임차할 계획이다. K타워는 약 60%을 SK증권이, 약 20%을 HP가 사용할 예정이다.

프라임오피스 공실률은 11.7%로 대형 오피스 공실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오피스는 지역내 랜드마크 성격을 띤 오피스를 정성평가해 선별한 것이다.

2분기에는 마제스터 시티, 3분기에는 이스트센트럴타워 등 프라임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공실률은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차를 두고 주변 대형 오피스 임차수요가 프라임오피스로 이동하면서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하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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