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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게임대회, 모바일게임 e스포츠 ‘급성장’

손안의 게임대회, 모바일게임 e스포츠 ‘급성장’

기사승인 2017. 04.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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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는 9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를 주축으로 한 리그가 활성화되며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어 2000년 국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게이머 등록제도를 승인하고, 다양한 정기교육 및 소양교육을 실시하며 선수층과 팬층이 더욱 두터워지는 등 오프라인 스포츠 못지 않은 위용을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산되면서 PC게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e스포츠 산업도 서서히 중심이동을 하는 모양새다. PC게임의 그래픽 퀄리티는 그대로 계승하고, 모바일 기기에 맞는 쉬운 조작과 빠른 게임 전개 등은 점점 호응을 얻으며 모바일 e스포츠의 활성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슈퍼이블메가코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OBA '베인글로리'는 가장 먼저 모바일 e스포츠화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 또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으로 프로 팀과 선수들의 파트너십을 지원,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작년 슈퍼이블메가코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유저 3배 이상 증가,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은 10배 증가해 관심과 성장세가 폭발적임을 실감케 했다.

최근 MOBA 장르 대중화를 견인한 유쿨의 '아레나 오브 히어로즈' 역시 그래픽 퀄리티, 전략적 요소가 담긴 맵과 간단한 컨트롤로 정밀하게 영웅을 조작하는 장점을 내세우며 e스포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 유명 유튜버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적 요소를 바탕으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e스포츠와 일반 이용자의 교두보도 발빠르게 마련됐다.

최근 성공적으로 프리미엄 테스트를 마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OBA '펜타스톰'은 자체적으로 2017 연간 리그 구성을 발표했다. 출시 후 초청전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의 마지막 관문인 리그 선발전, 승강전, 마지막 프로의 길인 정규 리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e스포츠를 지원한다.

넷마블게임즈 박현준 사업부장은 "유저들이 펜타스톰을 즐기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를 만들 것"이며 "체계적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월 글로벌 e스포츠 정통성과 권위를 높게 평가해 WCG(World Cyber Games) 브랜드를 인수했다. 이러한 행보는 차세대를 위한 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가장 큰 규모의 국제 게임 대회로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렸던 WCG. 하지만 삼성전자는 PC에만 국한, 모바일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2013년 이후 리그를 해산했고, 이후 스마일게이트에게 WCG와 관련된 일체의 권리와 권한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WCG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켜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발전시 및 디지털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구체적인 계획 세우고 있다. 


모바일 e스포츠의 거시적인 관점 이외에도 아마추어와 일반 유저 대상으로 한 e스포츠화 움직임도 느껴진다.

'게임아레나'는 게임업계 트렌드인 e스포츠를 접목한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며 게임사는 신작 출시에 대한 부담감,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유저들은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했다. 이후 '게임페스티벌 365'를 골자로 게임 대회를 쉽게 열 수 있도록 최적화 했으며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모바일 게임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천만원부터 3억원까지 역대급 상금의 인기 모바일 게임 대회가 365일 매일 개최되며 누구나 쉽게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30초만에 회원가입이 진행돼 참여가 쉽고, 관심 있는 게임 대회에 '즉시 참여' 버튼만 누르면 참가가 가능하다.

게임별 배점 항목을 달성할수록 랭킹이 올라가며 동맹을 통해 배점을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여러 방법을 통해 랭킹을 상승시키고 대회 종료 후 차등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쿠폰이 아닌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로 상금이 지급돼 원스토어 베타서비스임에도 많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또한 최근 BLY Games, 세시소프트, 드래곤라자M, 수호자연맹 등 굴지의 개발사, 유명 게임들과 잇따른 파트너십 체결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게임아레나 관계자는 "모바일 e스포츠 플랫폼으로써 자리매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며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여러 유저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e스포츠 기존 인식 자체를 변화시킬 게임아레나의 '게임페스티벌 365'는 4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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