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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적과 주적은 같은 개념…표현 자체 무의미”

안철수 “적과 주적은 같은 개념…표현 자체 무의미”

기사승인 2017. 04. 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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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안철수 후보 '수화로 말하는 인사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장애인 복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21일 주적개념 논란에 대해 “현재 국방백서에 적으로 규정돼 있는 것은 북한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실상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북한군과 북한 정권에 대해 적이라고 명시돼 있다. 어디에도 다른 국가 대상으로 적이라는 표현이 없다”며 “정치권의 폐해 중 하나가 본질을 보지 못하고 지엽적으로 빠지게 만드는 문제다, (적 혹은 주적이라는) 표현 자체는 굉장히 무의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TV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라고 물었고, 문 후보는 이에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북한은 우리의 적인 동시에 평화 통일의 대상”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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