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갤럭시S8’ 출시 첫 날 차분…“충성고객은 이미 구매했다”

‘갤럭시S8’ 출시 첫 날 차분…“충성고객은 이미 구매했다”

기사승인 2017. 04. 21. 15: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출시 첫 주말 맞아 토,일요일엔 고객 문의 몰릴 가능성도
갤럭시S8 1호 개통 행사
KT매장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S8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첫날 이통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정식 출시 전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사전예약을 2주일 가량 진행하고 이통사들과 협의해 예약자들의 사전개통을 진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사전개통이 이뤄진 18∼20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은 총 8만8052건으로 집계됐다. 사흘 동안 SK텔레콤 가입자는 555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18명 각각 순감했고, KT가입자는 873명 순증했다.

이미 갤럭시S8 사전개통 등으로 8만8052여건의 번호이동이 이뤄지면서 갤럭시S8 정식 출시 당일에는 차분한 모습이다. 이통사들도 사전예약 행사에 김연아, 태연 등을 초청하고 1호 가입자에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했으나 정식 출시일에는 별다른 행사를 벌이지 않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한 개통행사를 진행했고 이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사전개통행사가 이미 (정식 출시행사 만큼) 대형으로 진행된만큼 정식 출시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갤럭시S8 출시 날인 21일 서울 시내 대리점을 찾아보니 고객들이 몰리거나 구입 문의가 급증하는 분위기는 느끼기 어려웠다.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8을 빨리 구매하고 싶어하는 충성고객들은 대부분 사전예약으로 기기를 예약 구매했을 것”이라며 “다만 금요일 퇴근 시간 이후와 토·일요일 등에는 아직 구매하지 않은 고객들의 문의가 몰릴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도 “현재 유통망에 특이사항은 없으며 개통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등의 일도 없는 상황”이라며 “18일~20일 대비 매장 분위기는 한산한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 출시 때 2주일 가까이 예약 판매를 하고,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미리 공시지원금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S8 시리즈 출시를 맞이해서는 예약 판매와 함께 사전개통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예약 구매자는 출시일보다 사흘 먼저 개통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뿐 아니라 사전개통 제도를 도입하면서 신제품 출시의 메인 행사는 출시일이 아닌 사전 개통날로 앞당겨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