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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다가오는 대선… 중소형 증권사에도 봄 오나

[취재뒷담화]다가오는 대선… 중소형 증권사에도 봄 오나

기사승인 2017. 04.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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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과연 누가 승기를 잡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진보 성향의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소형 증권사들도 한껏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진보 진영이 승기를 잡을 경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육성에 좀더 적극적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중소기업들에 지원이 활발해지다보면 결국 중소기업들을 주로 상대하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게도 활기가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중소형 증권사들에게 새먹거리로 등장한 것 중 하나가 ‘중기특화증권사’ 선정입니다. 금융당국은 IBK투자증권·유안타증권·유진투자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키움증권·KTB투자증권 등 6곳을 중기특화증권사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이들은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 각종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은행(IB)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중소기업의 지원이 활발해지면 중소형 증권사에게까지 활력이 번질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는 것입니다.

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보수 성향의 후보보다는 진보 성향의 후보가 중소기업들을 활성하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크지 않냐”며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증권업계는 수수료 수익은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예전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런 희망이라도 있어야 버틸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그간의 행보로 봤을때 큰 기대감이 없다는 소리도 나옵니다. 진보 진영 후보들도 ‘경제민주화’를 외쳤지만 실상은 달랐다는 이유에서죠.

과연 이번 대통령 당선자가 이 같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지, 증권업계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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