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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사드 배치 기정사실화. 대응 부대 창설

중, 사드 배치 기정사실화. 대응 부대 창설

기사승인 2017. 04. 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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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16 미사일 대대
중국이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기정 사실화하고 이에 대응할 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부대원들에게 훈련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ongfeng16
중국 인민해방군의 둥펑-16 미사일. 이 미사일을 개량한 미사일을 운용하는 대대급 부대가 한국 사드에 대응할 전력으로 새롭게 편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중국중앙방송(CCTV).
중국 군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문제의 부대는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둥펑(東風)-16 개량형을 운용하는 부대로 이미 실전 배치가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제팡쥔바오(解放軍報)도 최근 보도에서 확인해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새 미사일 부대는 대대급으로 공군 예하 26개 연대에서 차출한 장병들로 편성된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군의 사드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로 쿠릴 열도에서부터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보르네오 섬에 이르는 지역에서 미군 등에 의해 취해질 군사적 위험에 대한 방위를 담당하게 된다. 이 미사일 대대를 새로 휘하에 둔 미사일 여단은 다탄두에 사정거리가 1000km에 달하는 최신형 전역 전술 탄도 미사일도 이미 보유, 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식통의 전언에 의하면 중국 군은 이보다 앞서 3월 21일 한국과 미국의 사드 배치에 맞서기 위해 최신예 방공 미사일인 훙치(紅旗)-19를 운용하는 미사일 대대도 출범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군망(軍網) 역시 지난달 중순 쓰촨(四川)성과 간쑤(甘肅)성,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을 관할하는 서부전구의 공군 모기지에서 신설 미사일 대대와 관련한 이동이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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