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9일~5월14일 봄 여행주간 '꽃들이 아름드리, 한복이 나빌레라' 운영
| 청계천 | 0 | 시민 4명이 한복을 입고 서울 청계천 내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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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 속 전통명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사진 찍기 좋은 고궁·한옥마을을 4개 코스(동서남북)로 구성, 주변 한복 대여점과 협력해 대여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봄 여행주간 ‘꽃들이 아름드리, 한복이 나빌레라’를 29부터 5월 14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촌코스(경복궁-경희궁-수성동계곡)는 경복궁에서부터 수성동계곡까지 서울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윤동주 문학관을 들러 근대역사와 문학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전통 한옥가옥이 잘 보존된 북촌코스(원서동-계동-북촌한옥마을)는 한복대여점이 많아 대여가 쉬우며 옛 한옥·신식건물 등 다양한 장소에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촌코스(명륜동-창덕궁-창경궁)는 궁궐의 배치가 자연과 조화를 이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과 대온실을 보유한 창경궁을 구경할 수 있다. 명륜당은 500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단체 사진 촬영에 쉽다.
조선시대의 한옥 다섯 채를 이전해 조성한 남산골 한옥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남촌코스(청계천-남산골한옥마을)는 주변이 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운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시는 이들 코스 주변에 위치한 한복대여점과 협력, 10~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대여시간도 늘린다.
특히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환대주간 동안 특별히 1만원 상당의 한복대여료를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복을 입고 가까운 서울 시내의 고궁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