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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하고 북한문제 해결 요구는 성립 안돼”

트럼프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하고 북한문제 해결 요구는 성립 안돼”

기사승인 2017. 04.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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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이뤄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AP통신 인터뷰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약속한 취임 100일 계획에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먼저 “상황은 변한다. (그래서)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예를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에 있다. 그런데 그(시 주석)를 환율 조작가라고 부르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하면 그것은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 아닌 것보다 더 큰 그림에서 움직여야 한다”면서 “그(환율조작국)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북한 문제에 관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이 열리기도 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례대로 만찬에 참석하지 않고 지지층 집회 연설로 자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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