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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삼성전자 임직원 새마을금고 찾는 속내는?

[취재뒷담화]삼성전자 임직원 새마을금고 찾는 속내는?

기사승인 2017. 0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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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범열 증명사진
류범열 경제부 기자
평균연봉 1억원이 넘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주거래은행으로 선호하는 곳은 어딜까요? 다름 아닌 2금융권인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로 알려졌는데요, 임직원들의 70%이상이 새마을금고로 급여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애용하는 은행으로 알려져있죠.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출자로 설립된 직장금고로 서울·수원·기흥 등 사옥내 위치해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직원들이 새마을금고를 자주 찾는 것은 직원들 사이에서 새마을금고가 예·적금 금리가 높고 대출금리 혜택도 좋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삼성전자 내 주거래은행으로 1금융권인 우리은행이 버티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면 우리은행과 새마을금고 중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급여통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가 시중은행에는 없는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금리도 높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거죠.

실제로 임직원들이 새마을금고의 회원통장인 출자금 통장을 개설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이자소득세(14%)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1년동안 삼성전자 새마을금고의 사업실적에 따라 출자 배당금(작년 5%)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삼성전자 새마을금고가 시중은행보다 적금이나 예금의 이율이 1% 정도 더 높다”며 “아파트담보 대출시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어 다른 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우량고객들의 이용 덕분에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은행급의 우량건전성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3조5769억원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중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뿐 아니라 은행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BIS)이 15%대로 시중은행의 평균치를 웃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부실채권 비율이 0%대일 만큼 연체나 미상환하는 경우가 없다”며 “이용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 소득수준이 높아 상환이 안되거나 채무자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경우도 적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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