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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 “그동안 해온 작품과 달라…배우로서 터닝포인트 될 것”

‘박열’ 이제훈 “그동안 해온 작품과 달라…배우로서 터닝포인트 될 것”

기사승인 2017. 04. 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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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
영화 '박열'에서 일본 제국을 뒤흔들었던 조선 청년 박열과 혼연일체 된 배우 이제훈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1차 포스터에서 공개된 ‘박열’의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전혀 다른 파격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1923년 당시 발행된 신문과 항일 운동 조직의 단체 사진 등을 통해 철저한 역사 고증을 거친 실존 인물 박열의 외모를 100% 완벽히 재현한 모습이다.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일본에서는 조선인 최초의 대역죄인, 조선에서는 영웅으로 불린 인물 박열을 연기해야 했던 이제훈은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펼친다.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박열의 외모는 물론, 내면까지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후문.

이제훈은 “박열이 살아온 일대기를 내 안에 투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배우 이제훈이 아닌 조선 청년 박열의 모습이 온전히 보이길 바랐다”며 “영화 '박열'은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표현해야 하는 연기의 지점까지 그 동안 해왔던 작품들과 전혀 달랐기 때문에, 배우로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인물을 그리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이준익 감독은 '박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제훈에 대해 “이제훈은 자신이 박열 그 자체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연기했다. 때문에 감독으로서 많은 디렉션을 주지 않고, 매 순간 달리 듯이 촬영했다. 이제훈은 ‘박열’의 감정을 표현하기까지 아주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를 가지고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이제훈의 대사 한 마디, 눈빛 하나를 볼 때마다 ‘대단한 배우다’라고 감탄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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