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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다량의 문화유산 체계적 보존·관리 위해 215억 투입

안동시, 다량의 문화유산 체계적 보존·관리 위해 215억 투입

기사승인 2017. 04. 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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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수키와 설치
안동시가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붕수키와를 설치설치하고 있다./제공=안동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도시 경북 안동시가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3점과 도지정문화재 226점 등 319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지정한 안동시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문화재 200여점 등 600점이 넘는 방대한 문화재가 있어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 21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 중요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배치 및 방재시스템 구축 △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 △ 문화재 보수정비 △ 문화재 안내판 정비 등에 중점을 뒀다.

화재대응 민관 소방합동 훈련
안동시에서 목조문화재 화재대응을 위해 민·관 소방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제공=안동시
시는 중요목조문화재 10곳에 문화재 인력 30명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갖추고 목조문화재 화재방지를 위한 방재시스템 45곳도 유지·보수해 목조문화재 원형을 보존하며 기존에 설치된 소방·방범·전기시설 11곳과 노후화된 CCTV 23곳도 교체한다.

전통사찰과 문화재 보수사업으로 광흥사 응향각 개축과 봉황사 누각단청을 보수하고 봉서사 누각과 유하사 담장을 교체하며 유하사와 일출암, 봉황사 등은 방재시스템을 새로 설치한다.

문화재의 가치 등을 고려해 의성김씨종택, 조탑동 오층전탑 등 국가지정 문화재 24곳에 43억원을 투입하며 하회마을 퇴락가옥과 초가이엉 잇기, 하동고택 등 5곳을 수리하고 도 지정문화재인 예안향교와 금포고택, 정재종택 등 15곳의 보수를 위해 23억9000만원을 들인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사업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차전놀이, 저전동농요, 놋다리밟기 보존회 등 4곳의 무형문화재 전수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안동차전놀이 등 국가지정무형문화재 2곳과 도지정무형문화재 5곳의 전승을 위한 공개행사도 지원한다.

관광객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이해시키기 위한 문화재 안내판 총 230개 가운데 문안에 오류가 있거나 낡고 훼손된 40개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한다.

권윤대 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 각인될 수 있었던 것은 유교뿐 아니라 불교와 민속신앙까지 다양한 가치있는 문화를 보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후대에 원형 그대로 전승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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