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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씨티그룹 회장과 면담…韓경제 지속적 투자 당부

유일호 부총리, 씨티그룹 회장과 면담…韓경제 지속적 투자 당부

기사승인 2017. 04.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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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회의와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CEO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회장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의료보험 정책, 세제개혁, 국경 조정세 도입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쟁점 및 향후 전망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표명했고, 코뱃 회장은 당초 극단적인 선거 당시 공약들이 최근 들어 완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뱃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개혁은 의료정책 등 다른 정책들과 연관돼 있어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낙관이 신뢰로 발전해 실제 투자·소비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트럼프 정부의 정치·경제정책 불확실성, 통상문제, 지정학적 이슈 등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복합적으로 전개될 경우 시장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금융시장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기관 및 해외 주요 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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