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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민순 전 장관 고발 사건 수사 착수…사실관계 규명 집중

검찰, 송민순 전 장관 고발 사건 수사 착수…사실관계 규명 집중

기사승인 2017. 04. 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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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송민순<YONHAP NO-2735>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외부로 나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검찰이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문 후보 측이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펴낸 자서전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기권을 하면서 북한의 의견을 먼저 물었고,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가 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과 당시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은 노 전 대통령 주도로 이미 기권하기로 결정된 상태였고, 의견이 달랐던 송 전 장관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일단 송 전 장관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사실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수사 과정에서 송 전 장관뿐만 아니라 당시 노무현 정부 관계자 등이 소환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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