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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 근로자 45%

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 근로자 45%

기사승인 2017. 0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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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 절반 가량은 월급 200만원을 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80% 수준을 차지했다.

25일 통계청의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1968만7000명) 중 월급 200만원의 비율은 45.2%를 차지했다.

임금 수준별 비율은 100만원 미만 11.4%, 200만~300만원 26.4%, 300만~400만원 14.2%, 400만원 이상 14.3%였다.다만,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 비중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1.2%포인트 하락했다.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83.8%)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숙박 및 음식점업(79.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9.0%),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4.7%) 등의 순이었다.

반면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4.6%)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금융 및 보험업(32.1%)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9.4%)이 이었다.

이는 농림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일용·단순 노무자가 많아 임금 수준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변호사·회계사 등을 포함해 고임금자가 많았다.

한편,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내 시지역 고용률은 서귀포시(72.4%)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당진시(69.4%)·제주시(67.0%)·나주시(66.3%)·영천시(66.0%)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서귀포시·나주시·영천시는 ‘농림어업’이 각각 31.1%, 43.7%, 35.8%를 차지했다. 당진시·제주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비중이 각각 26.5%, 3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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