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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사전계약 3500대… 올해 판매목표 18% 달성

쌍용차, G4 렉스턴 사전계약 3500대… 올해 판매목표 18% 달성

기사승인 2017. 04.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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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사전계약 대수가 350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영업일수 일주일 만에 올해 판매 목표(2만대)의 18%에 달한 것이다.

쌍용차는 2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7일)으로는 일평균 500대 수준이다. 국내 대형 SUV 시장 1위인 기아차 모하비의 월평균 판매 대수가 1200여대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쌍용차는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 전까지 5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3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맹진수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모하비가 1만5000대 정도 팔렸는데, G4 렉스턴은 올해 2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이는 출시 후 8개월 물량으로 내년에는 3만대 이상 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정통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잇는 G4 렉스턴을 필두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정조준하는 한편 티볼리의 돌풍을 이어감으로써 연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 달성에 나선다.

쌍용차는 이날 출시한 G4 렉스턴의 5인승 모델에 이어 7인승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 투입할 계획도 밝혔다.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전무)은 “G4 렉스턴의 7인승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며, 라인업 강화로 고객층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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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G4 렉스턴 테크쇼’에 참석한 쌍용자동차 임원들이 Q&A 세션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제공 = 쌍용자동차
이번 테크쇼에서는 신차 개발을 담당한 부문별 임원들이 직접 G4 렉스턴에 대해 설명했다.

외관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황금 비율(1대 1.618)에서 얻은 영감을 적극 활용했고,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했다. 2열 탑승객을 태우고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실내·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내관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G4 렉스턴은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해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4 렉스턴의 심장인 ‘뉴 e-XDi220 LET’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내며, 2WD 모델 기준 복합 연비는 10.5km/ℓ다.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적용했다.

이 같은 사양에도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3350만~4510만원이다. 쌍용차는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보다 약 700만~800만원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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