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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 후 독립경영 유지·고용승계 추진”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 후 독립경영 유지·고용승계 추진”

기사승인 2017. 04. 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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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힌 중국의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후에도 독립 경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추진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5일 더블스타는 “채권단으로부터 ‘우선매수청구권 소유자인 박삼구와 박세창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전 이를 행사하지 못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SPA에 따라 금호타이어 인수 거래가 재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는 물론 고객과 임직원·협력업체·지역사회 등 모든 구성원의 이익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블스타가 가진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분야의 강점과 그동안 해온 기업 회생 경험, 여기에 승용차용 타이어(PCR) 분야의 장점을 확대해 시장가치를 최고로 끌어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금호타이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너지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생산과 경영 정상화 △제품 개발 투자 확대 △구매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을 내걸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기술력의 우위를 금호타이어의 발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발전 계획이 현실화되면 기존 금호타이어의 이해관계자들도 더블스타를 이해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부당한 매각 절차에는 임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5개월 내 인수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내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도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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