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업체 UPS가 국내 4위 택배업체 로젠택배의 새 주인 후보로 떠올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UPS는 최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와 로젠택배 지분 100% 인수에 대한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논의 중인 인수가는 27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실사 전 단계로 협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로젠택배는 규모 기준으로 CJ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로지스틱스 다음의 택배업체다. 지난해 9월 베어링PEA는 영국계 사모투자펀드(PEF) CVC캐피탈파트너스(CVC)와 매각 계약을 맺었으나 협상이 무산돼 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