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서 태극기·촛불집회 개최(영상)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앞에서 열린 ‘제2차 태극기시민혁명국민대회’에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이철현 기자

29일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촛불집회가 열렸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앞에서 ‘제2차 태극기시민혁명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함께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앞으로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며 태극기 집회 초심을 잊지 않자고 강조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비슷한 시간 중구 대한문 앞에서 유세를 하며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과 함께 했다.

권영해 새누리당 공동대표는 “이번 대선은 여론조작과 언론선동으로 이뤄진 탄핵이 잘못됐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조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광화문 광장에서 ‘2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철회·재벌개혁·노동개악 철회 등의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tvN 드라마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고 이한빛 PD 어머니 김혜영씨가 무대에 올라 청년 노동의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