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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변씨 집안 입성기…생애 첫 대가족 생활에 멘탈붕괴 직전 ‘웃음 빵’

[친절한 리뷰]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변씨 집안 입성기…생애 첫 대가족 생활에 멘탈붕괴 직전 ‘웃음 빵’

기사승인 2017. 04. 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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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난생 처음 겪는 대가족 생활에 멘탈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7회에서는 이준의 본격적인 변 씨 집안 적응기가 시작, 흥미로운 상황이 대거 펼쳐져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안중희(이준)의 하루는 변 씨 가족과 함께 하기로 한 첫날부터 험난했다. 생각지 못하게 변미영(정소민)과 이복남매로 조우해 얼떨떨한 기분인데다 자신을 반가워할 줄 알았던 4남매의 냉담한 반응에 어리둥절했던 것.  

이어 트럭을 꽉 채워 온 이삿짐으로 방이 터져나갈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압도적인 짐을 보고 황당해하는 가족들과 난감해 하는 안중희의 표정이 맞물리며 슬며시 웃음이 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희가 아끼는 거대한 라이언 인형이 침대 옆과 현관 입구에 각각 자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고.  

좌식 생활에 익숙지 않은 그가 의자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습 또한 포인트였다. 가족들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이밖에도 긴 화장실 대기 줄에 괴로워하며 어려움을 겪는 등 왁자지껄한 환경이 낯설기만 한 안중희의 적응기는 어딘지 모를 짠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안겼다. 소중히 모셔 온 거북이 ‘알’을 향해 “알,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일까?”라며 고민을 토로하는 장면은 정신없고 복잡한 그의 심정이 잘 표현된 대목. 

이처럼 잠자리부터 음식, 화장실까지 아직은 대가족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안중희지만 점차 변 씨 가족들과 어울리며 함께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차츰 변화해갈 그의 모습에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 또한 높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 16회는 오늘(30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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