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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뜨는 ‘러브테크’…자생 데이팅앱들, 빅데이터 도입하고 ‘진지한 만남’으로 차별화

이미현 기자 | 기사승인 2017. 04.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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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데이팅앱 팍토르 앱 설명화면. 출처=/Paktor
첨단기술과 개성으로 무장한 아시아 지역 자생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젊은 싱글 남녀들을 커플로 맺어주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선두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데이팅앱을 내놓고 있다.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30일 “소위 ‘러브테크(love tech)라고 불리는 기술이 일본의 외로운 싱글 부대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기반 데이팅어플 ‘페어스(Pairs)’를 소개했다.

페어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자기소개와 프로필, 취미와 선호도 등을 광범위한 빅데이터에 적용·분석해 가장 성공적인 관계를 도출해낸다. 페어스를 사용해 남편감을 찾은 30세 유리 씨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약혼자에 대해 “처음 프로필만 보았을 때는 왜 추천 상대인줄 알 수 없었지만 만나보자 곧 같은 파장의 사람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페어스의 모회사 유레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신타로 가네코는 “우리 앱의 특징은 사용자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잠재적 선호도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스는 지난 2년 반 동안 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도쿄기반 인터넷광고회사 플레이모션이 내놓은 어플 ‘크로스미(CrossMe)’는 GPS를 기반으로 운명의 상대를 찾는 회원을 돕고 있다. 크로스미는 사용자에게 잠재적 데이트 상대가 될 만한 다른 회원이 나타나면 사진과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주고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하면 채팅을 시작할 수 있게 한다. 크로스미는 회원이 고르는 상대방의 패턴을 파악해 점점 더 매치 성공 확률이 높아지도록 조정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지역 기반 데이팅앱의 인기가 높다. 정보기술(IT)매체 테크와이어아시아는 최근 몇년간 아시아에서 미국 기반 글로벌 데이팅앱 ‘틴더’의 아성을 제치고 다양한 데이팅앱이 등장하면서 지역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은 싱가포르 기반 ‘팍토르(Paktor)’로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에서 약 1500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한다. 최근 한국에까지 진출한 ‘팍토르’는 기존의 데이팅앱에 대한 고정관념과 다르게 ‘진지한 데이팅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대럴 류 팍토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훅업 문화(hook-up culture·단기간에 가볍게 이성을 만나는 문화)를 지향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건전하고 진지한 만남이며 일생을 보낼 짝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슬림 남녀를 대상으로 한 ‘맷&미나(Mat & Minah)’가 출시됐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의 무슬림 싱글을 위한 이 앱은 언론에 의해 ‘할랄 데이팅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태국에 본사를 둔 데이팅앱 ‘비토크(Beetalk)’는 메시징앱이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라인·위챗·스냅챗 등의 특징을 데이팅앱에 도입했다. 라인의 귀여운 스티커 기능과 스냅챗의 읽은 후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 등으로 비토크는 대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데이팅앱 중 하나다.

한국과 중국에서도 틴더가 발붙일 틈 없이 자생 데이팅앱이 인기라고 영국 디인디펜던트가 최근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틴더의 다운로드 랭킹이 1000위권 밖이고 중국에서는 틴더에 접근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차미(Charmy)’·‘탄탄(Tantan)’·‘모모(Momo)’와 같은 지역 기반 앱이 높은 다운로드 인기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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