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인현·만석동 입주 ‘눈앞’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인현·만석동 입주 ‘눈앞’

기사승인 2017. 05. 03. 11: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현동 28가구, 만석동 28가구 6월 입주 시작
noname0156
동구 만석동 ‘우리집’ 전경
인천시가 주거환경이 취약한 사람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 ‘우리집’이 중구와 동구 지역에 첫 준공된다. ‘우리집’은 사회적 약자계층이 기존 생활권 내에 재정착해 살 수 있도록 하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이다.

인천시는 중구 인현동에 28가구, 동구 만석동에 28가구 등 모두 56가구의 ‘우리집’을 이달 준공 검사와 입주자 모집절차를 거쳐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시나 인천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은 1990년대 초 선학·연수시영아파트 이후 사실상 추진된 사업은 2013년 괭이부리마을(인천시), 서구 연희 국민임대주택(인천도시공사) 외에는 없었다.

그러나 현재 영구임대주택의 입주희망 대기자가 1만여 가구에 평균 대기기간이 50개월 정도 소요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소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원도심에 소단위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공유지를 활용해 사업비용을 최소화시키고 일선 군·구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공동 이용시설을 함께 건축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일선 군·구의 제안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하고, 입주자 모집에서도 군·구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당지역의 주거약자에게 우선 입주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주택 설계도 소단위의 저층형이지만 엘리베이터나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을 주민들과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에 이어 5월에는 남동구 논현역 앞에 소단위 행복주택 50호를 별도로 착공한다. 행복주택은 전·월세 가격 급등과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주거가 취약한 젊은이들의 주거불안 해소와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이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지만 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60~80% 선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장 6년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고 취업하거나 결혼할 경우 10년까지도 가능하다. 행복주택은 2018년 중순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임대 주택 건설사업의 다각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정책의 발굴 및 다양한 형식의 융합 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