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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북중에 유화정책, “군사 발언 및 남중국해 통과 선박 비중 낮출 것”

미 정부 북중에 유화정책, “군사 발언 및 남중국해 통과 선박 비중 낮출 것”

기사승인 2017. 05. 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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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유화 전략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을 전쟁도발자로 인식하지 않도록 미 행정부는 군사적 발언 및 행동 수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시에 국방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해군 선박의 비중을 낮추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중국해 작전 빈도가 줄어든 것은 미중 관계의 유의미한 변화를 시사한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는 남중국해를 국제수역으로 간주하고 ‘항행의 자유’를 행사해왔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영유권을 주장해 미국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군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행정부 들어 (남중국해에서의) 미군의 작전 요청이 국방부에 의해 거부됐다”며 “중국과 북한의 미국에 대한 반감을 낮추려는 시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중국을 회유하기 위한 외교적, 정치적 노력에 이어 군사 정책도 발맞추기 위해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권 행사도 폭넓은 재검토(broader review)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관련해 “내가 그를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나는 전적으로, 영광스럽게 그것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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