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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낙연…국정원장 서훈, 비서실장 임종석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낙연…국정원장 서훈, 비서실장 임종석

기사승인 2017. 05.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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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YONHAP NO-3282>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본관에 들어서며 청와대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직접 밝혔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낙연 지명자는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시절 옛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알게 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는 16~19대 국회의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지명자에 대해 “4선 의원으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고 전남도지사로서도 안정적인 행정 경험도 갖췄으며,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균형감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루 빨리 국정을 안정시켜야하는 상황에서 내각과 국회, 언론을 두루 파악한 안정적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을 이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은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 2008년 3월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다.

문 대통령은 “서 지명자는 평생을 국정원에 몸담은 남북관계 전문가로 6·15, 10·4 두 번의 정상회담을 기획하고 실무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정원 출신인사 가운데 국정원 개혁 의지가 누구보다 있어 최적임자로 판단한다”면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키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종석 전 의원은 16, 17대 국회의원,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임 실장은 젊지만 국회와 당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서울시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통해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청와대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임명됐다. 그는 1984년 경호관 임용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문 대통령은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목표로 경호실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무엇보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해 경호조직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 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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