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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충청·부산 부동산 강세예상

문재인 대통령 당선…충청·부산 부동산 강세예상

기사승인 2017. 05.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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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공약특수
부산 - 공항특수
부동산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충청권과 부산에 부동산 수혜가 예상된다.

1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철도·도로 건설 등 개발 공약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했던 곳이다.

◇ 부처이전·교통망 확충 등 공약특수 충청권

충청지역은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전역이 문 대통령 공약 이행에 따른 부동산 강세가 기대된다.

특히 세종시는 문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를 옮기고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상주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세종시는 대선 공약 기대감에 매매가격은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하락하는 특이지역”이라면서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평균청약률 104.8대 1로 전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되면서 청약 열기도 높다.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계약률(초기분양률)도 지난해 3·4분기 모두 100%를 기록했다.

대전은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 조성 등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겠다는 공약으로 인해 개발 호재가 점쳐지는 곳이다.

충남과 충북은 철도·도로 건설 공약이 예정돼 교통 발달이 기대된다. 충남은 장항선 복선전철화와 보령선 건설이 추진된다.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공약사항이다.

충북은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확장, 청주공항~제천 철도 고속화 등을 공약했다. 오송·충주·제천 등지에 바이오 헬스 산업단지를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돼 배후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 김해 신공항 특수지역 부산

부산시는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달 김해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고 결론내 내년부터 공항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 신공항은 4조1700억원으로 연 3800만명 여객처리를 목표로 짓는다. 공항까지 이르는 철도와 도로 건설도 같이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공약에서 김해 신공항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내걸어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인구유입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열기는 동부산에서 서부산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부산의 강남인 해운대구에서 개발축이 서쪽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공항은 대규모 개발사업이므로 주택수요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항 재개발·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국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의 공약도 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부산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개발·재건축 분양열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위원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산도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달 아파트 중위매맷값이 2억740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 아파트 중위매맷값 상승률 6%보다 두배 넘게 뛰었다.

한편 강원도는 내년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철도·도로 등이 개통 예정에있어 교통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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