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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스피 개별매출 278조원… 순이익 전년比 38% 증가

1분기 코스피 개별매출 278조원… 순이익 전년比 38% 증가

기사승인 2017. 05.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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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12월 결산법인, 금융업 제외)의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당기순이익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개별실적
16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분기 실적분석 자료를 통해 12월 결산법인 649사의 개별기준 매출액이 278조원, 영업이익은 24조원, 당기순이익은 24조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4%, 37.7%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 8.7% 및 8.8%로, 전년동기 대비 1.93%p, 1.92%p 증가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4%) 착시 효과도 확연히 줄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24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 28.2%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뺀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각 7.6%, 8%로, 전년 동기대비 1.2%p, 1.3%p 개선됐다.

재무현황은 다소 악화됐다. 2017년 1분기말 부채비율은 72.8%로 지난해 말(71.3%) 대비 1.54%p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15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전기가스 2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은 흑자전환했고 기계, 비금속광물 등 10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의약품, 운수장비 등 6개 업종은 순이익 폭이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532사(82%)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17사(18%)는 적자를 봤다.

연결기준으로는 전체 536사의 매출액이 45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 39조원(25.3%), 당기순이익 32조원(35.8%)을 기록해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도 각각 8.5% 및 7.1%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연결실적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5%)를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40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19.1%), 순이익(32.8%) 및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32.6%)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제외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각각 7.2% 및 6.1%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연결기준으로 426사(79.5%)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10사(20.5%)는 적자를 봤다.

한편 금융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1%, 19.7% 증가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이익 증가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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