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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수 필옵틱스 대표 “글로벌 10대 장비 제조회사로 발돋움할 것”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 “글로벌 10대 장비 제조회사로 발돋움할 것”

기사승인 2017. 05. 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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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한기수 대표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비전에 대해 말했다./사진 = 정단비 기자
“오는 2025년 글로벌 10대 장비 제조회사로 발돋움해 광학 기반 자동화 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비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필옵틱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광학설계 기술에 기반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시 적용되는 레이저 응용 장비, 노광기, 라미네이터 등 주요 핵심 설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필옵틱스는 OLED용 레이저 커팅 장비, 리프트 오프(Laser Lift Off, LLO) 장비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공정에 다수의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 대표는 “필옵틱스는 기술개발인력이 56%에 달하는 등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레이저 응용장비와 노광장비들을 국산화하는 등 업계 내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옵틱스는 세계 최초로 대면적용 솔리드 스테이트(Solid State) 레이저를 양산라인에 적용했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라인 빔 옵틱스(Line Beam Optics) 기술을 국산화시켜 적용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한 자동차용 2차전지 공정용 노칭(Notching) 장비와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해 수주한 DI(Direct Imaging) 노광기, LED 노광기 등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필옵틱스는 특히 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과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필옵틱스에서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시장 규모가 2016년 136억 달러에서 2018년 17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돼 필옵틱스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2차 전지 시장도 각국의 환경보호 정책 강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속화로 오는 2020년까지 연 20%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필옵틱스는 이밖에도 OLED 증착용 부품인 FMM(Fine Metal Mask)을 개발해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하이엔드(High-End)급 노광기를 개발해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확대 및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시장 신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고정밀 레이저 미세 패터닝 장비도 개발 중이며 국내외 의료용 센서분야 업체와 X-Ray 센서용 LLO 장비 공급을 협의하는 등 의료산업용 장비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연구개발, 신규사업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옵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주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1000원~4만8000원이며, 이번 공모에서 약 476억원에서 557억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7~18일 진행되며 이어 23~24일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6월 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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