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콩세계과학관을 방문한 경북대 외국인 유학생 방문단 | 0 | 경북대 외국인 유학생 22명이 지난 17일 영주시 부석면 소재 세계콩박물관을 찾았다./제공= 영주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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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에서 모인 석사과정 유학생들이 경북 영주시 콩세계과학관을 방문, 선진화된 영주시의 농업기술을 배웠다.
18일 콩세계과학관에 따르면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에서 ‘경북대-KOICA 농업생산성 역량강화 석사학위과정’ 학생과 교수 등 22명이 지난 17일 영주시 부석면 콩세계과학관을 방문했다.
콩세계과학관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의 축적된 농업 생산분야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집트를 비롯한 17개국에서 모인 유학생들로, 학위취득 후 각자의 나라에 돌아가 농정분야, 고위공직자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수재들이다.
유학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전시관을 관람하고 콩세계과학관 설립배경과 콩의 역사, 콩의 효능과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영주시가 콩을 통해 개도국의 식량난 해소 및 영양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콩과 작물의 국제 연구기관인 국제콩연구소 유치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등 해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는 사실도 들었다.
이후 부석사 답사에서 선묘낭자와 의상대사 사랑이야기 등을 포함해 많은 유물들을 둘러본 후 사과 최고 주산지인 영주의 사과 재배 선진 농가를 방문해 꽃 솎기, 열매솎기 등 생육단계별 실용학문도 경험했다.
또 다른 지역의 포도보다 2~3배 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영주 단산포도 재배 농가에서 포도 재배기술 및 와인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콩세계과학관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방문을 계기로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여러 지역과 교류의 폭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콩세계과학관은 한국의 콩 관련 산업을 배우기 위하여 루마니아 농업 연수단, 스리랑카 농업장관 일행, 아프가니스탄 여성공무원, 주한에티오피아 대사 등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