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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시장 1위 유지 ‘진땀’…美·中 ‘맹공’에 긴장

배지윤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5. 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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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8' 인도 출시_04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갤럭시S8 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인도 현지생산 체제 전환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주로 판매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미국 애플 및 중국 제조사들의 현지 생산이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의 공식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애플을 비롯한 오포·비보·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의 입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25%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앞다투고 있는 애플은 인도 시장에서만 한자리수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에서 값비싼 아이폰이 비집을 틈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업체 중 하나인 대만 위스트론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 공장에서 아이폰 제조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스마트폰 완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해온 인도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한다면 관세 혜택 등을 계기로 가격 조정이 비교적 쉬워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도는 외국 기업이 단독 스마트폰 브랜드 소매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30%의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도록 규정했는데 이같은 추세로 보면 향후 애플은 ‘애플스토어’를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도 인도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포는 15억위안(약 2600억원)을 투자해 인도 노이다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최대 1억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도 미국 전자장비 OEM 업체 플렉스와 함께 지난해 현지 스마트폰 생산에 나섰다.

인도 내 중국 제조업체들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는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반 가량에 해당되는 380만대(14%)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비보도 인도 시장에서 1분기에만 1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7%의 시장 점유율로 5위권에 진입했다. 두 업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22%나 성장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가파른 인도 시장에 제조업체들이 눈길을 돌린 것”이라면서 “현지 생산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가경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점유율 경쟁이 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행보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매년 약 18% 증가하고 있는 인도 시장의 성장성이 한몫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도 앞서 “인도 시장은 7~10년 전 중국 같다. 이곳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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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bae92@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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