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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해외명품 시즌오프…“소비심리 부추긴다”

백화점, 해외명품 시즌오프…“소비심리 부추긴다”

기사승인 2017. 05.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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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백화점들이 일제히 해외명품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해외명품 상품군은 지속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백화점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백화점들은 명품 할인행사로 매출 신장세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는 해외명품 매출이 2014년 10.0%, 2015년 18.1%, 2016년 13.8% 등 신장했으며, ‘가치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20~30대 젊은 고객의 참여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20~30대 고객의 해외패션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30%대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올해 들어 5월 중순까지 매출은 신규 점포를 포함해 20.4%(기존점 5.4%)로 올랐으며, 특히 명품 장르의 경우 28.2%의 신장률을 기록, 백화점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화점들이 해외명품 대전의 규모를 예년보다 더 키우고 이례적으로 한차례 더 진행하는 등 해외명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치·에트로·지미추·마크제이콥스 등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돌체앤가바나·마크제이콥스·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은 할인행사에 돌입했고, 26일부터는 랑방·에트로·겐조 등의 브랜드가 할인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돌체앤가바나가 30%, 랑방이 20~40%, 에트로가 20~30% 등이며,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지미추는 30%, 스튜어트와이츠먼은 30~40% 할인한다.

또한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대구점에서는 해외명품 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도 연다. 이번 행사에는 브랜드별로 국제시계박람회 출품작 및 리미티드 에디션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특히 본점(19~21일)과 잠실 에비뉴엘(24~28일)에서는 ‘몽블랑 유니세프 컬렉션’ 특설 매장을 열고 새로운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현대百-해외패션시즌오프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도 해외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갔다. 행사 기간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2017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0여개 늘어난 17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재고소진을 위해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지난해보다 10~30%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비비안웨스트우드·막스마라·파비아나필리피·블루마린·안토니오마라스는 할인행사를 시작했으며, 26일부터는 멀버리·질샌더·에트로·에르마노설비노·레오나드·이자벨마랑 등이 시즌오프에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오프화이트·안토니오마라스는 시즌오프 행사에 처음 참여한다.

또한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에르마노설비노·질샌더 잡화 이월상품전’을 연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해외패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등 추가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해외유명브랜드 대전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1년에 단 2번만 진행하던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5월에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1년에 단 2번만 진행하던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5월에 추가로 진행한다. 25일까지 본점에서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500억원 물량의 규모로 펼쳐진다.

우선 21일까지 본점 신관 5층 이벤트 홀에서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브랜드로 최종가 행사를 연다. 분더샵 남성·여성, 분더샵 클래식, 마이분, 분 주니어,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등 럭셔리 편집숍 전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요지야마모토·사카이·피에르아르디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해 해외 패션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세터 고객들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로엔자스쿨러 니트가 14만6000원, 알베르토비아니 팬츠가 8만6000원, 만수르가브리엘 가방이 23만6000원, 마르니 티셔츠가 17만2000원, 디스퀘어드 티셔츠가 15만9000원 등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끌로에·마르니·메종마르지엘라·알렉산더왕·산드로·사카이 등 2017년 봄·여름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에 더해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2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 또는 포인트카드로 단일브랜드 6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26일부터 ‘지금, 여름의 시작(The Summer Of Now)’이란 타이틀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아크리스·질샌더·지미추·알마니 꼴레지오니 등이 30%, 마놀로블라닉·마크제이콥스 등이 30~40% 시즌오프를 시작하고,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죠셉·이자벨마랑·알렉산더와·주카·이론·언더커버 등이 305 시즌오프를 시작한다.

명품 남성 브랜드로는 닐바렛·지스트리트494옴므 등이 30% 시즌 오프에 들어가고,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알렉산더맥퀸·쟈딕앤볼테르·비비안웨스트우드맨·브로이어 등이 30% 할인한다.

전 지점에서는 시즌 오프 첫 주말인 26일부터 28일에 라이트 블루 컬러의 에코백을 당일 10만원 이상 갤러리아카드 및 멤버십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단 센터시티는 6월1일부터 4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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