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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KB증권, 전산통합 오류 0건...화합 속도 낸다

[취재뒷담화]KB증권, 전산통합 오류 0건...화합 속도 낸다

기사승인 2017. 05.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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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2016.8.30.
경제부 윤서영 기자
KB증권이 지난 15일 전산통합을 성공적을 완료하면서 합병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 올 초 구 KB투자증권과 구 현대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KB증권은 양 사의 전산통합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IT 관련 직원들은 몇 달간 휴일도 없이 전산 작업에 매달려왔을 뿐 아니라 윤경은 사장도 직접 수 차례 IT 담당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해달라”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KB증권의 전산통합을 특히 의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전산통합 이후 현재까지 단 1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선 전산오류에 대해 일정 부문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게 사실입니다. 더욱이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이후 발생하는 전산오류는 불가항력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시선도 있었는데요. 실제 올 초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전산통합 직후 오류가 발생하며 민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KB증권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두고 ‘통합증권사의 전산오류는 통과의례’라는 인식을 깨뜨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산통합일인 15일, 윤 사장은 전 직원에게 “서로 다른 업무체계를 가진 두 회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완료해줘 고맙다”면서 “하나된 KB증권이 되기 위해 화학적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KB증권이 당연시됐던 전산오류라는 고비를 무사히 넘긴 만큼 앞으로 직원간의 화학적 결합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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