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드 정국 개선 기대… 영업익도 작년보다 오를 것”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드 정국 개선 기대… 영업익도 작년보다 오를 것”

기사승인 2017. 05. 22. 15: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준공식 사진 (6)
22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에어부산 신사옥에서 열린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에서 5번째)과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왼쪽에서 7번째)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식수에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에어부산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중국 노선에서 사드 보복과 관련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지만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셈이다.

22일 한 사장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에어부산의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 사장은 “지난해 영업이익 370억원을 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2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출범한 만큼 협업 계획에 대해선 “에어서울과 공동 운항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으며나 지역별 특정 영역은 서로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을 기반으로, 에어서울은 서울을 토대로 운영하는 만큼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방 공항을 중심으로 LCC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추세에 대해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에어부산도 김해공항에서의 점유율이 35% 정도이며, 더 성장을 해서 50%는 해야 한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도 있으나 항공시장은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상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LCC 중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에어부산도 2014년부터 이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어부산은 번번이 주주들의 반대에 막혀 상장 시도가 무산됐다.

한 사장은 “상장은 주주들의 의견이 모아져야 하는데 일부 주주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어렵다”면서 “주주들의 의견을 살피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 10주년과 함께 준공된 신사옥은 지하 2층·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별관으로 구성됐다. 또한 9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운동 시설이 마련됐다.

이날 열린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서병수 부산시장·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그룹사, 주주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을 축하하며 부산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공식 사진 (1)
22일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의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왼쪽에서 10번째)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왼쪽에서 11번째),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왼쪽에서 12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 사옥 외관
에어부산 사옥 외관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