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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층 객실서 ‘구명조끼 입은 유골’ 발견

세월호 3층 객실서 ‘구명조끼 입은 유골’ 발견

기사승인 2017. 05.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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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 발견된 세월호 3-18 구역<YONHAP NO-5430>
22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장소에서 선체수색 관계자들이 3층 선미 좌현 객실(3-18구역) 수색 과정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을 수습했다./사진 = 연합뉴스
22일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께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던 중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은 지장물과 진흙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옷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수습됐다.

수습본부는 3층 선미 공간이 압착돼있어 유골과 옷 등이 흩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3층은 일반인 객실이 있던 곳으로 선미 쪽은 화물기사와 승무원이 주로 이용했던 공간이다.

유골이 발견된 객실은 수습본부가 총 20개 수색 구획으로 분류한 3층의 선미 쪽인 3-18구역이다. 이 구역에서는 세월호 인양 후 처음으로 유골이 발견됐다.

수습본부는 이날 발견된 유골이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하고 있다.

국과수 등은 DNA감식과 미수습자 가족 DNA 대조 작업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인양 완료 당시 3-18구역에는 지장물과 진흙이 11.9m가량 쌓여있었으며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7.7m(65%)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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