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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C형간염 신약 ‘비키라정’ 건보적용 … 환자부담 경감

6월부터 C형간염 신약 ‘비키라정’ 건보적용 … 환자부담 경감

기사승인 2017. 05. 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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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오는 6월부터 C형간염 신약 비키라정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1억원에 가까운 약값 때문에 고통받던 환자들은 건보적용 시 299만원만 부담하면 돼 치료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복지부)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의 C형간염 신약 비키라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행정예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3월 엑스비라정과 함께 투여하도록 비키라정을 허가했다.

비키라정과 엑스비라정은 개별 의약품이지만 함께 투여해야 하는 일종의 ‘패키지’ 의약품으로, 미국에서는 ‘비키라팩’으로 허가돼 있다. 비키라정은 임상시험에서 완치율 100%를 보인 만성 C형간염 신약으로, 유전자형 1형과 4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쓰인다.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 높은 가격 때문에 일반인이 처방받기는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12주 기준 약값이 8만3000달러로, 우리돈 9300만원에 달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12주 기준 환자 부담액은 299만원까지 떨어지게 돼 일반인 처방이 늘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키라정과 엑스비라정의 보험 급여 약가는 각각 한 알당 5만4333원과 5053원이다. 복지부는 29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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