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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월매출 4억원 올리는 8평짜리 옷가게…온·오프라인 선순환구조의 힘”

네이버 “월매출 4억원 올리는 8평짜리 옷가게…온·오프라인 선순환구조의 힘”

기사승인 2017. 05.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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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온라인 창업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비즈니스에 필요한 창작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의 창업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오프라인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에 자리한 여성의류 전문점 ‘리틀마켓’은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 후 4개월만에 1달 거래액 1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리틀마켓의 최근 월매출은 4억원을 웃돈다. 스토어팜에서 온라인 마케팅·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까지 덩달아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리틀마켓의 경우 8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8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라며 “온라인 매장이 잘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활성화되고 다시 온라인 판매량이 증가하는 선순환구조”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패션 특화 지점으로 구축한 것도 이 같은 창업자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디지털 마케팅 관련 교육을 진행할 때 부산·경남지역 창업자들의 참가율이 상당했다”며 “이들 가운데 패션 창업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경상권 창업자의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 비중은 44%가량이다.

네이버는 온라인을 통해 창업에 대한 장벽은 낮아졌지만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규모 창업자의 수는 30만명가량이다. 통계청이 2015년 발표한 국내 자영업자 479만명의 6%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 외 지역의 인터넷플랫폼 활용도는 더 낮다. 네이버가 운영 중인 무료 쇼핑창업 플랫폼인 ‘스토어팜’의 수도권 사업자 비중은 80%에 달하지만 경상권 사업자는 12% 수준이다. 자영업자의 지역별 분포가 수도권 51.5%, 경상권 26%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별 활용도 편차가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연내 광주, 내년엔 대전에도 파트너스퀘어 개관을 준비 중이다. 파트너스퀘어 광주는 식재료와 수공예품에 특화된 지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지점 개관에는 올해 초 조성한 사내 예산인 ‘분수펀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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