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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올해 안에 보유자산 축소 나설 듯…기준금리도 인하 전망

미 연준, 올해 안에 보유자산 축소 나설 듯…기준금리도 인하 전망

기사승인 2017. 05.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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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CONOMY-BANK-RATE-BUDGET <YONHAP NO-0219> (AFP)
사진출처=/AFP, 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국채 등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들은 또한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지난 2~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올해 안에 자산 축소를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산을 줄일지를 검토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연준이 자산을 축소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정책을 시행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며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연준은 올해부터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보유자산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도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 규모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지난 2월 의회에서 연준의 자산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이달 초 FOMC 회의에서는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동결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우려했지만, 금리인상 경로를 이탈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기존의 금리 인상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2~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가까이는 내달 13~14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을 진행하면서 보유 중인 채권 중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에 대해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보유 물량을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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