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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계수·5분위 배율·상대적 빈곤율 ‘3대 소득분배지표’ 악화

지니계수·5분위 배율·상대적 빈곤율 ‘3대 소득분배지표’ 악화

기사승인 2017. 05. 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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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통계청
3대 소득분배지표인 지니계수·5분위 배율·상대적 빈곤율이 모두 악화됐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빈부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25일 통계청의 ‘2016년 소득분배 지표’에 따르면 지니계수는 0.304로 전년(0.295) 대비 0.009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 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근로연령층(18~65세)의 지니계수는 0.279로 1년 전보다 0.006 늘었다. 은퇴연령층(65세 이상)은 0.387로 0.006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상위 20% 계층의 평균소득을 하위 20% 계층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은 5.45배로 전년(5.11배) 대비 0.34배포인트 늘었다.

근로연령층의 소득 5분위 배율은 4.48배로 0.20배포인트, 은퇴연령층은 7.86배로 0.34배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저소득층인 1분위가 고소득층인 5분위보다 경제 상황 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7%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늘었다. 근로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은퇴연령층의 경우 47.7%로 2.0%포인트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임시·일용직근로자가 많이 줄면서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컸다”며 “기초노령연금 확대 실시에 따라 2015년 지표가 개선됐는데 그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적극적 거시정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준비된 창업유도 등 소득창출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저임금 단계적 인상, 노후소득 보장강화 등 저소득층의 소득증대와 격차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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