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 발표
| 임금총액 | 0 | 고용형태별 시간당 임금총액./사진 = 고용노동부 |
|
작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정규직의 약 6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의 37%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8212원으로 4.2% 증가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2076원으로 5.4% 증가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6.3% 수준에 그쳤다.
비정규직 중 시간당 임금총액은 일일근로자가 1만4905원으로 전년대비 13.3% 오르며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파견근로자는 1만1451원으로 6.7% 올라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중위임금의 3분의 2인 저임금근로자의 비중은 작년 6월 기준 23.5%로 전년과 동일했다.
작년 6월 기준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3만503원이었으며 300인 미만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총액은 1만1424원이었다. 300인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근로자를 100으로 봤을 때 300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37.4% 수준에 그쳤다.
작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전년동월(173.5시간) 대비 2.4시간 줄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2.7시간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가장 짧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근로시간이 줄었으나 용역근로자는 소폭(1.1시간)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이며 이중 정규직은 95% 이상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7.4%로 높은 수준인 반면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그 외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56~72% 수준에 머물렀다.
비정규직 중 파견 및 용역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0%대, 기간제근로자는 86~98%로 높은 수준인 반면 일일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는 산재보험을 제외하고는 6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