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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징어 3300톤 수매 가격 급등 차단

해수부, 오징어 3300톤 수매 가격 급등 차단

기사승인 2017. 05.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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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6일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중인 물량 중 3300여 톤을 정부가 직접 수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33% 감소하고,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800여 톤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하는 상황에서 가격 안정차원에서 마련됐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고, 내달 중 수매한 오징어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 효과 제고를 위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을 추진해 소비자, 음식점, 소매상, 가공업계 등 실수요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포클랜드 수역에서의 원양산 오징어 생산이 급감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오징어 가격이 치솟는 등 수급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연일 치솟는 오징어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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