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없음 | 0 | / 출처=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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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사육농가의 수익성이 1년 새 70% 급감했다.
26일 통계청의 ‘2016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육계(닭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21원으로 전년(67원)보다 68.9% 감소했다.
산란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달걀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23.2% 줄어든 1815원이었다.
통계청은 “닭 공급이 많아 도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에 따른 공급 감소로 수익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육돈(돼지고기)의 한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5.9% 줄은 8만2000원이었다. 반면 한우비육우(소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98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정부의 번식 감축 정책으로 수급이 안정됐기 때문이다.
젖소의 순수익은 전년보다 1.3% 오른 284만4000원이었다. 한우번식우의 경우 26만6000원이었다. 이는 전년의 19만2000원 손해에서 이익으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한우비육우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감소폭은 계란(-7.4%)·송아지(-3.6%)·육계(-2.6%), 육우(-1.8%)·비육돈(-1.0%) 순이었다.
한우비육우는 사료 가격 하락에도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전년보다 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