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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경찰과 도주행각 벌인 20대男 구속

만취 상태로 경찰과 도주행각 벌인 20대男 구속

기사승인 2017. 05.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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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음주 상태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를 시도하다가 교통 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최모씨(29)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2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 은평구 수색역 사거리 인근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차를 몰고 달아나던 중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최씨의 차량이 4차선 도로의 1차선에서 멈춰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자, 이를 인지한 최씨가 경찰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약 3km 구간을 질주해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상신호를 받고 다른 방향에서 오던 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파일을 지우는 등 증거인멸을 위한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지난 18일 최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한 결과 0.105%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에게 면허취소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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