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성2형 | 0 | 북한이 지난 21일 발사한 북극성 2형.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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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다음 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 대비한 요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북한이 지난 21일 신형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 발사에 성공하면서 향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염두에 두고 오는 30일 ICBM 요격시험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시험은 북한이 앞으로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통신은 미군이 지금까지 ICBM급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한 요격시험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내주 시험에 ICBM 모형 대신 기존 미사일보다 운항 속도를 한층 배가한 ‘맞춤형’ 미사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태평양 모처에서 미 본토를 향해 ‘맞춤형’ 미사일로 가상 공격을 하면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밴던버그 공군기지 내 지하 격납고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에서 격추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크리스토퍼 존슨 MDA 대변인은 “프로그램이 성숙하고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복잡한 시험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며 “차기 단계의 시험에서는 ICBM 모형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미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따라 시험 성공에 목말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