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한국정부 사드 조치 이해하고 신뢰한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한국정부 사드 조치 이해하고 신뢰한다”

기사승인 2017. 06. 03. 18: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언급…'사드 보고 논란' 진화 분위기
매티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싱가포르 AP=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매티스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티스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로, 기존 결정을 바꾸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며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해결한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이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회담에서 언급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이번 회담을 하루 앞둔 2일 사드 배치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문재인정부의 입장을 미국 측에 충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측이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신뢰를 표시함으로써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에 따른 외교적 파장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